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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사진관
디지털 사진기를 처음 경험했을 때의 놀라움 이후 너무 익숙해져버린 사진계속 궁금해지던 장비들이것저것 마구마구 사들이고 방출하고 사들이고 방출하고 ......반복하는 사이 어느덧 내가 왜 사진을 찍는지 이유를 잊어버리고 말았다.도데체 내가 무슨 사진을 찍는지조차 불분명해졌다.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고 나니온통 불편하고 느리게 결과물을 볼 수 밖에 없는 기기들만 남고 말았다. 이제는 사진을 천천히 찍게 된다.느리게 찍을 수 밖에 없고 하는 수 없이 기다릴 수 밖에는 없게 됐다.그래도 기대감이 생기고 다음엔 또 어떻게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사진을 찍는 일이 좀 더 재밌게 됐다. 왼쪽부터, Minolta 303i + Minolta AF 50mm f1.4작고 가볍고 저렴한 보급형 SLR카메..
#1 #2 * Sigma DP2 Merill* 2017년 3월, 전남 영암 집을 떠나 이곳 목포에서 근무를 하게된 지도 어느덧 4개월째경남보다 위도가 낮은 전남 지방이라 따뜻한 겨울을 생각했었는데 며칠마다 불어오는 바닷바람은...아~ 춥다 추워... ㄷㄷㄷㄷㄷㄷ 그저 주말에 인천의 집에 올라갈 시간만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인천이 더 따뜻한 것 같은 생각은... 아마 기분탓이겠지~!???!?
* Sony α850 + Carl Zeiss Vario-Sonnar T* 24-70mm f2.8 ZA SSM* 2016년 5월, 서울 구로 I.C 원래 야경을 잘 못찍기도 하지만... 잘 찍으려고 그다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지도 않다.늘 화려한 도시의 불빛을 잘 표현한 야경 작품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멋진 작품을 찍어보고 싶다...' 속으로 생각만 했었는데...정말 오랜만에 용기를 내 도전을 해봤다.아직은 어설프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다음에 또 한번 더... 타투
* Sony α850 + Minolta AF 28-135mm f4-4.5 Macro* 2015년 4월. 제주도 모처럼 가족 여행으로 다녀온 제주여행기간 내내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간혹 해가 나기도 했었는데...때 마침 바닷가를 갔을 땐 그래도 해가 나고...다시 가고픈 마음이 굴뚝 같지만 살다보니 그게 쉽지도 않다... 타투
* Olympus OM-1 + G.Zuiko 50mm f1.4* 2016년 2월, 배우 최준영씨 at Cafe Beulah 사진기 안에 들어있던 필름이 유통기한을 훨씬 넘긴채 이 때까지 있었나보다...붉은끼 가득한 결과물을 보며... 빈티지... 해도 너무 빈티지 한 것이 무척 마음에 걸린다.그래도 사진의 분위기와 모델양의 표정이 마음에 들어서.... 타투
* Sony α850 + Minolta AF 28-135mm f4-4.5 Macro "Legend" * 2012년 12월, 배우 최준영씨 이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했었던 렌즈는 미놀타의 미들줌렌즈로 일명 "전설"로 불리우는 렌즈다.1984년도에 생산되어 미놀타의 고급 렌즈군인 "G"렌즈 시리즈가 나오기 직전에 그 당시 상당한 고가의 고급 렌즈로 세상에 나오게 된 물건이었다.30여년 지나 내 손에 들어와서 근 3년여간 내 알파850의 바디캡처럼 어디나 함께한 렌즈였었고... 지금까지 좋은 기억이 있는 렌즈다. 최근에 들인 24-70mm 와 70-210mm 의 두 가지 줌렌즈를 좀 본격적으로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사실 좀 더 소장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그 오래된 렌즈가 지..
* Sigma SD14 + Sigma 28-105mm f3.8-5.6 Aspherical IF* 2010년 9월,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타투
나는 요즘 해외 사진 사이트에 사진을 매일 포스팅하면서 점수놀이를 하고 있다. 한때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사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이 점수놀이의 폐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사람은 누구라도 그렇겠지만...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가 어떠한가에 대해 많이 신경이 쓰인다.그런데 그런 점은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의 평균적인 속성이 좀 지나치게 민감하다고 할까...?거기에 허세와 자만심까지 더해져 때로 꼴불견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 국내 최대 사진커뮤니티 사이트에 소위 "일면"사진이란 것이 있다.사진을 찍는다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자신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그 작품에 대해 좋은 평가가 내려진다면 당연히 누구라도 기분 좋고 우쭐~한 심정마저 들 것이다.하루에도 수백..
모처럼 내가 속한 사진 동호회에서 2주전부터 정기모임이 있을 것이라 공지했었다.주로 지방현장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요 몇 년간은 화창한 봄 날, 사진기 하나 둘러메고 여유롭게 사진 찍는 등의 여유는 전혀 없었다.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그런 내가 기특해서 나 스스로에게 하루쯤 휴가를 주고 싶었다. 광화문, 해치와 함께 올려다보는 앵글로는 꽤 나 웅장하다... 마침 내가 도착한 시간에 수문장 교대식이 있었는데 시간이 15분 내외... 뭔가 좀 간단하단 생각이...ㅋ 날도 너무 흐리고 어둡고 시정도 맑지 않은 날이었지만 한복의 복색이 너무 예뻐서 이렇게 남모르는 아낙네(!?)들의 뒷모습만으로도 한폭의 동양화가 연상된다. 경복궁의 하일라이트는 경회루보다 향원정이란 생각이 든다.나도 남들처럼 반영 숏..
작은 보급기종 DSLR에 사용할 요량으로 오래된 수동렌즈를 하나 영입했다.EBC코팅이 된 후지논 28mm f3.5 M42마운트 렌즈. 나온지는 꽤나 오래된 구식 수동렌즈지만 후지논 EBC코팅 렌즈의 명성은 상당해서 현재 DSLR에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하여 활용하는 유저들이 꽤 많다. 이렇게 크기 작은 소형 DSLR에 물려놓고 다니니 무게도 무척 가볍고... 물론 요즘 한참 유행하는 미러리스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립감이 좋아 휴대성으로 따져보면 꽤나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작고 가벼운 M42마운트의 수동렌즈를 오래도록 찾아 중고시장에 매복한지 어언 3개월여... 분노(!?)의 장터링 끝에 찾아낸 렌즈...이 오래된 중고 바디 가격이 5만원선, 또 마운트 어댑터는 만원선, 렌즈 가격은 원래 광각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