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진관
내게는 아주 특별한 사진기가 한 대 있다.아주 오~래된 구식 수동 필름 사진기한 때 업계를 양분했던, 지금도 일반에 가장 많이 알려진 두 브랜드 캐논, 니콘이 아니라...올림푸스의 역작, 1973년생 OM-1이다. 아버지께서 오래전에, 아주 아주 오래전에 지르셨던, 바디와 함께 두가지 렌즈를 포함하여 거의 집 한 채 값이 들었던 우리집 고가품 1호였던 사진기다. 아버지는 해군에서 통신관으로 근무하시다가 전역하신 후 일본의 해운 회사에 취업하셔서 유조선 통신국장으로 평생을 바다에서 보내신 분이셨다.무대는 드넓은 망망대해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작업공간은 고시원 방 한칸만한 좁디좁은 통신실이었는데 그런 아버지의 취미생활은 음반 수집과 사진이었다.휴가 때 집에 오시면 항상 수많은 외국으로 다니시면서 수집한 클래식..
* Sony α850 + Carl Zeiss Vario-Sonnar 24-70mm f2.8 ZA SSM* 2016년 2월, 낙산공원에서 내려다 본 서울 차가운 바람과 따뜻한 햇빛이 공존했었던 그날,유난히 더디오는 것처럼 느껴졌던 봄이 더욱 그리웠던 그날오늘처럼 꽃샘추위가 심한 날이면 따뜻한 봄이 더욱 그리워지다가도금새 더워지면 또 언제 겨울이 오나... 기다리겠지... 타투
오늘 참 희안한 일을 겪었다.위의 내 카메라... 소니의 알파57, 가볍고 초보자도 쉽게 사진찍기 좋은 자동기능들 있고 Full HD 고화질 동영상 촬영도 되고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도 좋고... 기타 등등 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어떤 아자씨가 자꾸만 내 쪽을 힐끔거리며 쳐다본다.그러다가(마치 오래 참았다는 듯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거.. 카메라에 노랑거.. 그거 뭐 세월호 애들 그거 단다고 해서 살아 돌아오겠어요? 다 유족들이 돈이나 뜯어내려고 쑈하는건데..ㅉㅉ'참 기가 막힌다.'국민이 수백명 물에 빠져 죽었는데 나라가 수수방관하면서 물에 빠져 죽기만을 구경하고 나몰라라 하는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어쩌겠어요...!?''에이.. 그건 아니죠.. 그거 다 종북분자들이 분란 일으키는거예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