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진관
* Sigma SD14 + Sigma 28-105mm f3.8-5.6 Aspherical IF* 2010년 9월,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타투
나는 요즘 해외 사진 사이트에 사진을 매일 포스팅하면서 점수놀이를 하고 있다. 한때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사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이 점수놀이의 폐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사람은 누구라도 그렇겠지만...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가 어떠한가에 대해 많이 신경이 쓰인다.그런데 그런 점은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의 평균적인 속성이 좀 지나치게 민감하다고 할까...?거기에 허세와 자만심까지 더해져 때로 꼴불견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 국내 최대 사진커뮤니티 사이트에 소위 "일면"사진이란 것이 있다.사진을 찍는다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자신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그 작품에 대해 좋은 평가가 내려진다면 당연히 누구라도 기분 좋고 우쭐~한 심정마저 들 것이다.하루에도 수백..
모처럼 내가 속한 사진 동호회에서 2주전부터 정기모임이 있을 것이라 공지했었다.주로 지방현장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요 몇 년간은 화창한 봄 날, 사진기 하나 둘러메고 여유롭게 사진 찍는 등의 여유는 전혀 없었다.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그런 내가 기특해서 나 스스로에게 하루쯤 휴가를 주고 싶었다. 광화문, 해치와 함께 올려다보는 앵글로는 꽤 나 웅장하다... 마침 내가 도착한 시간에 수문장 교대식이 있었는데 시간이 15분 내외... 뭔가 좀 간단하단 생각이...ㅋ 날도 너무 흐리고 어둡고 시정도 맑지 않은 날이었지만 한복의 복색이 너무 예뻐서 이렇게 남모르는 아낙네(!?)들의 뒷모습만으로도 한폭의 동양화가 연상된다. 경복궁의 하일라이트는 경회루보다 향원정이란 생각이 든다.나도 남들처럼 반영 숏..